포항제철은 21일 서울경영정보센터의 철골입주식을 서울 강남구 대치동
건설현장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황경노회장등 포철임직원과 설계사및 시공회사대표등
관련인사 1백여명이 참석했다.

포철은 지난 89년초 서울경영정보센터 설립추진계획을 세우고 같은해 12월
대치동 8백92에 5천2백80여평의 부지를 확보,91년5월 건축허가를 받았었다.
그러나 건설경기과열로 정부가 대형건축물의 착공연기를 요청한데다 그해
11월에는 유휴토지로 분류,국세청에 의해 토지초과이득세부과대상이 됐다가
지난 1월 15일에야 국세심판소에서 토초세취소결정을 받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여기에 인근 아파트지역주민의 반발로 지난해 1월7일에야 착공에
들어갔다.

총 5천2백80평의 부지에 각각 지상 30층과 20층 지하 6층의 트윈타워로
건설중인 서울경영정보센터는
정보통신시스템(TC)사무자동화시스템(OA)빌딩자동화시스템(BA)및 쾌적한
사무실환경이 조성된 첨단 인텔리전트빌딩이다.

이 빌딩의 건설은 포철이 자체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활용,건설및
공정전체가 컴퓨터로 진행되고 있으며 건축관련교수진으로
건설자문위원회를 운영해왔다. 착공초기 지역주민들의 반발과
관련,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공해의 최소화와 도시미관유지에 주력해
지난해에는 환경처에 의해 92년 모범공사장으로 선정됐다.

포철은 서울경영정보센터의 설립으로 수주생산 출하를
온라인리얼시스템으로 연결하는 판매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빌딩이 세계3위의
철강기업으로 지속적인 국제경쟁력확보를 위한 구심점기능을 수행하도록
할방침이다. 이와함께 서울에 분산 운영되고있는 포철사무실및
계열사사무실을 통합운영,사무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첨단 인텔리전트빌딩의
확산에 기여할것으로 기대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