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몸이 건강한 가정과 사회를 만든다"
한국베테런 테니스연맹회원들은 이같이 평범한 진리를 가슴에 안고
살아간다. 1주일에 3~4일은 테니스코트에서 땀을 쏟아야만 하루하루가
개운하다는 이들. 나이는 비록 환갑이 지나 고희를 넘나들고 있지만 젊
음을 유지하기엔 몸을 건강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있다.

한국베테런테니스연맹은 대한테니스협회와 국제베테런테니스협회에 가
입하고 있는 공인단체이다. 모체는 지난68년에 만들어진 서울베테런테
니스클럽이다.

당시 창립멤버는 필자를 포함해 17명이었다.

민관식아세아정책연구원장, 추헌출세양선박사장, 김두환대한테니스협
회부회장, 김교성한국가스공업부사장, 이계방케이비무역사장, 이석명
(주)동마사장, 이영수신신제약사장, 차형근변호사, 한상원전한국은행부
총재등이 창립이후 꾸준히 테니스를 통한 우의를 다져오고 있다.

이연맹은 현재 1백여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 주요활동은 비공식적
인 것외에 동아시아베테런연맹이 주최하고 있는 도시대항테니스시합
에 참가하기도 한다.

서울 동경 홍콩 상해 싱가포르등이 번갈아 주최하는 이대회에 한국연
맹은 지난84년 제1회상해대회부터 줄곧 참가해오고 있다.

한국연맹은 지난91년 북경대회에서 남자단식우승(필자),남녀혼합복식
에서 준우승했다. 또 92년 상해대회에선 남자단식준우승과 혼합복식 3
위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도시대항테니스대회는 성적외에 국가간 우호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땀
으로 범벅된 몸으로 부딪치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상대방과 그나라에 대
한 이해를 넓힐수있다. 테니스를 통한 민간외교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
다.

이연맹은 국내사회생활에서도 크나큰 도움을 준다. 몸의 건강을 유
지시켜주는 것은 말할것도 없고 경험이 풍부한 사회 각계인사들을 알게
됨으로써 스스로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도 깨달을수 있게 된다.

연맹회원이 되려면 우선 50세(여자는 40세)를 넘어야 한다. 테니스를
잘해야하는 것은 물론이지만 그보다는 매너좋은게 더 중요하다. 지천명
의 나이에 매너를 찾는다는게 어울리지 않을수도 있으나 건강한 몸과 마
음을 지키기 위해선 불가피하다.

흘린 땀방울만큼 꽉차오는 삶,나이를 잊고사는 회원들의 발걸음은 하
루도 무거운 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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