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에는 금융주나 건설주등 대형주보다는 섬유의복등 내수관련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자료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가 지난 79년부터 92년까지 14년간을 대상으로 1.4분기중
업종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나무 섬유의복 음식료 제약등 내수관련
업종의 초과수익률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초과수익률은 업종지수가 종합주가지수 등락률보다 얼마만큼 더
상승했느냐를 나타내는 것으로 초과수익률이 플러스(+)이면 시장평균인
종합주가지수보다 더 올랐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런 업종에 투자하면 더욱
높은 수일을 거들수 있다.

대신경제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14년간 1.4분기에 가장 강세를
보였던 업종은 나무로 10.17%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섬유의복
8.12%를 비롯,음식료 조립금속 운수창고 고무 광업등이 6%이상의
초과수익률을 보여 1.4분기에는 전반적으로 내수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운수장비 보험 건설 금융 도매업종의 주가는 1.4분기에 맥을 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종지수는 1.4분기에 마이너스의
초과수익률을 기록,종합주가지수보다 낮은 상승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기간중 종합주가지수는 1.4분기에 6.89% 올랐으며 대형주는 5.59%
상승에 그쳤으나 중형주는 15.54%,소형주는 16.44%나 올라 1.4분기에는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세장의 경우에는 음식료 섬유의복 제약 나무등 내수관련 업종이 높은
초과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제약업종은 약세장에서 종합주가지수보다 평균
21.0%나 더 오른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강세장에서는 내수관련 업종은 약세를 보인 반면 금융 건설 도매등
이른바 "트로이카"의 상승폭이 두드러져 강세장은 이들 대형주가 선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88년의 강세장에서는 트로이카와 철강업종만이
지수보다 더 올랐고 내수업종은 대부분 20%가량의 마이너스 초과수익률을
보였다.

대신경제연구소측은 이같은 1.4분기중 업종별 주가움직임을 고려할때
내수관련 중소형주쪽에 투자하는 것이 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