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대전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대전지역 호텔업계에
외국여행사로부터 호텔예약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나 대전시의
객실요금결정지연으로 예약을 전혀 못받고있다.

이에따라 외국여행사로부터 예약신청을 받은 국내여행사들은 대전지역이
아닌 온양 청주등 타지역호텔과 계약을 맺고 있는가하면 이지역 호텔들은
엑스포기간동안 투숙할 외국관광객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종업원교육 향토음식개발등 각종 엑스포특수준비에 차질을 빚고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전지역호텔들은 대전엑스포기간동안의
호텔객실요금을 20~30%정도 인상시켜줄 것을 대전시에 요구했으나 아직도
객실요금을 확정하지않아 객실예약을 받지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성지역 호텔에는 롯데 세방 한진등 국내 대규모 여행사와
대덕연구단지를 통해 호텔마다 하루에 2~3건의 예약문의가 들어오고 있으나
단 한건의 예약실적도 못올리고 있다.

세방여행사의 경우 프랑스 쿠오니여행사로부터 5차례에 걸쳐 1백50여명의
관광객을 유성지역호텔에 예약시켜달라는 문의가 들어왔으나 객실요금
미결정으로 온양시의 그랜드호텔에 투숙시키기로했다.

또 한진관광은 최근에 캐나다의 니카튜어사,스위스의 해리콜프사로부터
예약문의를 받았으나 대전지역호텔 예약이 어려워 청주 온양등 타지역을
물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역호텔 관계자들은 "지난해부터 수차례에 걸쳐 호텔객실요금을
결정해줄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아무런 조치가없다"며"예약을 받을수있도록
하루빨리 객실요금을 결정해줘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