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던 컴퓨터업계가 겨울방학등 성수기를 맞아
`반짝 경기''를 맞고 있다.
19일 용산상가에 따르면 지난해말부터 수요가 급격히 늘어, PC판매량이 전
년 이맘때보다 20-30%가량 늘어났다.
그러나 부품구득난으로 주문량에 30-40%밖에 소화하지 못해 PC공급계약을
파기하는가 하면 납기연장을 요청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상가의 한 관계자는 "부품구입에 어려움이 많아 급격히 늘고 있는 PC수요
에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 일부 업체의 경우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부품을 비싸게 구입, 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채산성은 나아진게 없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