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동안 해외여행을 한 내국인은 모두 2백4만3천명으로 91년(1백85
만6천명)보다 1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행자의 1인당 외화 소비액은 1천8백32달러로 91년의 2천39달러보다
10.2%가 줄었다.
이같은 외화소비액은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관광객이 쓰는 1인당 평균
1천4달러보다는 여전히 많은 것이다.
18일 교통부가 잠정 집계한 지난해 해외여행자 현황에 따르면 한국인들이
찾은 나라는 일본이 44.5%로 가장 높았고 미국이 16.9%, 동남아지역 12.6%
유럽지역 6.7%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관광객은 3백24만4천명으로 91년보다
1.5% 증가에 그쳤으며 관광수입은 32억5천6백만달러로 전년보다 5%가 감소,
관광수지에서 4억8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