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는 지난해 투신사가 외국인 전용 수익증권 발행으로 조달한 해외
자금중 1억8천만달러 이상을 통화채 강제배정을 통해 회수한 것으로 나타
났다.

17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투 대투 국투등 투신3사는 지난한햇동안
외수펀드 발행으로 모두 4억3백만달러의 해외자금을 조달했으나 이중
45.4%인 1억8천3백만달러는 만기 1년의 통화채매입에 사용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투신사의 외수펀드 발행을 통한 대량의 외화자금 유입으로
시중통화량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위해 재무부가 지난해 10월부터 투신사에
통화채 인수를 의무화했기 때문이다.

재무부는 올해에도 투신사의 외수펀드에 대해서는 발행규모만큼의
통화채를 강제배정할것으로 알려져 투신사의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줄것으로
보인다.

투신사별로는 지난해 10월이후 대투 1억2천3백만달러,한투6천만달러씩의
통화채를 인수했으며 빠르면 내달께 1억달러의 외수펀드발행을 추진중인
국투도 1억달러의 통화채를 인수하게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