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 현대정공 삼성중공업등 주요 기계업체들이 해외사업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기계업체들은 중국 동남아등 후발개도국및 동구권
시장을 겨냥,이들 지역에서 폐쇄했던 지사를 재개설하는가 하면 새로운
딜러망 구축및 사업부 신설을 검토하는등 해외조직 정비에 나서고 있다.

대우중공업은 벨기에 현지법인인 유로대우공장에서 그동안 굴삭기만을
생산해왔으나 올해부터는 로더등을 추가 생산할 계획이며 유럽에
건설중장비 부품공급기지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대우중공업은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이달말 예정된 그룹임원 인사이후
별도의 해외사업부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정공은 올해 사출기 공작기계 지프창(갤로퍼)를 신규 수출품목으로
정하고 2년전 폐쇄했던 홍콩지사를 이달중 재개설,이들 품목을 중국및
동남아지역으로 수출하기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삼성중공업 현대중장비산업 대우중공업등 건설중장비 생산 3사는 중국
현지공장 건설을 위해 각각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지난해 말부터
타당성 검토에 나서고 있다.

기아기공은 올해부터 독자모델로 개발한 공장기계 수출에 주력키고 하고
유럽에 산재해 있는 7개 딜러망을 10개로 늘리는 한편 동남아시장 개척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밖에 농기계업체인 대동공업은 베트남중공업성산하 빔사와 합작으로
현지공장을 상반기중 건설,동남아수출전진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며
동양물산기업은 중국주물생산업체와 구상무역방식으로 트랙터 이앙기
콤바인등의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또 한화그룹계열 한국종합기계는 체코 동독을 신규 수출시장으로
개척,베어링을 수출할 계획이며 인도기계업체와 합작도 검토하고 있다.

기계업체들이 해외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은 내수시장 신장률이 점차
떨어지면서 업체간 과당경쟁으로 국내시장에서는 채산성 맞추기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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