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년 처음으로 수출에서 우리나라를 앞지른 중국과의 수출액격차가
2년만인 올해 1백억달러를 훨씬 넘는 수준으로 벌어지고 수입액에서도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앞지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국은 지난해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추월한 총교역규모에서
올해에는 우리나라와의 격차를 2백억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벌려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상공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수출목표는 지난해보다 8~9%가
늘어난 8백30억달러,수입은 6~7%가 늘어난 8백65억달러에 불과한데 비해
중국은 수출이 지난해보다 14.3%가 늘어난 9백72억달러,수입은 13.1%가
확대된 9백5억달러로 목표를 세우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수출격차는 지난 91년 1억달러 미만에서
지난해에 82억달러로 확대된데 이어 올해에는 1백42억달러로 크게 늘어나고
수입액도 올해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앞질러 40억달러가 많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