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여론 의식한듯
<>.김영삼차기대통령은 각부처장관들이 오는 25일부터 자신에게
직접하도록 예정되어 있던 업무현황보고일정을 16일 사실상 취소.

김차기대통령은 이날 아침 정원식인수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보고일정
취소를 지시했는데 이는 형식적적으로 취임이전에 대통령의
연두업무보고형식의 보고를 받는것이 과연 적정하냐는 지적을 고려한 듯.

김차기대통령의 한측근은 이날 이와관련,"YS가 인수위가 마련한
세부일정을 직접 수정지시한것은 이례적이긴하나 그간 인수위활동을 놓고
새정부가 출범하기도 전에 "너무 요구사항이 많다" "월권을
행사하고있다"는 등의 여론을 의식한것 아니겠느냐"고 분석.

이대표"자리굳히기"열심
<>.이기택민주당대표는 연일 정부및 민자당에대해 공격을 가하면서 당중
소기업대책특위와 함께 부도가 난 중소기업을 방문하는등 제1야당 대표로
서의 자리굳히기에 열심.

이대표는 16일 "최근 정부는 중요한 사안의 결정을 신정부로
떠넘기려하고있는반면 김영삼차기대통령측은 이들 골치아픈 문제를
현정부에 미루고있다"고 비난한뒤 "김차기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정부인사나
은행주총을 하지말라고하는등 출범전부터 차지할것만 챙기고있다"고 공세.

이대표는 또 부도가 난 인천의 남일금속과 지난해 12월 대표가 자살한
부천의 조광정밀등 중소기업체를 방문,"중소기업 경영자들이 목숨을 끊는등
불행한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것은 기본적으로 현 정부와 민자당이 재벌들과
결탁,철저히 중소기업을 외면하고 있기때문"이라면서 적극적인 지원책을
약속.

한편 박지원대변인은 정주영국민당대표의 검찰소환수사와관련,"정대표가
검찰소환에 응해 12시간동안 수사를 받았으므로 이제 정부는 민자당의 불법
금권 관권선거위반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국민이 갖는 형평수사의 기대에
부응하고 법집행이 공정하게 이루어지도록 해야한다"고 논평.

정대표 출국에 한숨돌려
<>.국민당은 16일 정주영대표에 대한 검찰의 전날 조사가 별탈없이 끝난데
이어 법무부가 출국금지조치를 해제,정대표가 미국방문길에 오르게되자
한숨을 돌린 분위기.

정대표는 방미에 앞서 이날 오후 최고위원회의를 소집,자신이 없는동안
당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는데 비교적 여유있는 표정.

정대표는 전날의 검찰조사상황을 소상히 설명했는데 "검사들은
몇백억원이라는 돈을 굉장히 크게 생각,자꾸 따지는데 원래 큰 사업가란
사업계획서를 검토하는 것으로 끝나며 금전결제는 담당임원이나 부서장들이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더라"고 소개.

정대표는 그러나 "담당검사들이 아주 치밀하게 엄정중립으로 일처리를
잘하더라"면서 감명을 받았다고 이야기하기도.

정대표는 이날 오후 7시10분 대한항공편을 이용,뉴욕으로 향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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