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은 15일 미국APL사로부터 4천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총1억7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은 이날낮 그룹출입기자들과 오찬모임을 갖고
미APL사로부터 컨테이너선 2척을 척당 8천5백만달러에 수주했고 추가상담이
필요한 옵션으로 6척(총 5억1천만달러)을 계약키로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대우조선은 이달초 이란국영 석유공사로부터
VLCC(초대형원유운반선)5척 총4억5천만달러어치와 최근 인도
국영석유개발공사(ONGC)로부터의 해양가스생산플랜트 1억5천만달러어치등을
포함,올들어 총 7억7천만달러어치를 수주했다.

대우가 미APL사로부터 6척의 옵션분을 추가확보할 경우 총 수주액은 모두
12억8천만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로써 지난해 수주부진으로 조업차질이 예상됐던 대우조선은 상당부분의
일감을 확보하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