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4일 제14대 대통령취임행사를 위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하고
국무위원등 29명을 위원으로하는 "대통령취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이날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운영을 위한
일반회계 예비비지출을 의결,인수위 운영비로 모두 5억4천4백31만1천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는 지난 13대때의 9억9천8백만원보다 4억여원 줄어든 액수이다.

정부는 또 대통령취임위원회 산하에 총무처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각부처
기획관리실장과 국장급 33명을 위원으로 하는 실무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이와함께 총무처장관이 위원회의 전문적 사항을 자문하기 위해
민간전문가및 관계부처 관계관을 위원으로 하는 행사소위원회와 이
위원회의 사무집행을 위한 행사실무작업단을 총무처에 각각 설치키로 했다.

이들 위원회는 15일~2월27일까지 44일간 대통령취임행사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에따라 대통령취임위는 오는20일과 25일 대통령직 인수위와
김영삼차기대통령에게 취임행사업무 추진내용을 각각 보고하며 27일에는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키로 했다.

또 대통령취임식행사장은 2월1~17일까지 국회에 꾸며지며 19일과 23일
두차례의 예행연습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