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반도체 반덤핑조사의 원만한 타결을 위해 방미중
인 채재억상공부제1차관보는 13일(현지시간)미상무부 알랜 던 수입담당차
관보와 미무역대표부 도널드 필립스산업담당대표보를 면담하고 반도체조
사중지협정 추진을 전제로한 한미반도체협정체결을 제의했다.

채차관보는 또 양국 반도체 단체및 업계로 구성되는
한미반도체협력위원회를 설치,미반도체업계의 한국에 대한 시장접근을
쉽게하고 반도체에 대한 지적소유권보호를 강화하는등 민간차원의 협력을
촉진할것을 제의했다.

이에대해 미국측은 미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특히 반도체조사중지협정체결문제는 제소자인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사와 미업계의 의견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채차관보는
밝혔다.

한편 우리업계는 금주나 내주초 91년 EPROM(재생과 프로그램이 가능한
ROM)에 대해 미.일간에 체결된 DCP(Data Collection Program)방식에 의한
반도체조사중지협정을 미상무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DCP방식이란 업계에서
자율적으로 가격을 결정하되 덤핑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면 상무부에서 즉시
우리업계에 자료제출을 요청할수 있으며 이에따라 덤핑조사가 시작되는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