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발매수세가 조심스럽게 형성되고있다.

13일 주식시장은 중소형주에 강한 반발매기가 일어 종합주가지수가
3일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는 강보합장세가 펼쳐졌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705.93으로 전일보다 2.88포인트 상승,이틀간의
조정양상에서 일단 벗어났다.

대형주를 놓고 매매쌍방간에 공방전이 전개된데다 중소형주에 강한
반발매수세가 집중돼 거래량은 전일보다 1천4백만주이상 증가한
5천9백87만주를 기록하며 6천만주에 육박했다.

중소형주 가운데 특히 저PER(주가수익비율)종목들의 초강세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데 반해 대형주들은 대기매물에 눌려 상대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상승종목수가 6백9개종목으로 하락종목수 1백59개종목을 크게 웃돌았으나
주가는 소폭 오르는데 그쳐 대형주 약세를 뒷받침해주었다.

3백29개종목이 상한가된 반면 하한가는 2개종목에 불과했다.

고가매물우세속에 강보합으로 출발한 이날 주식시장은 금융주등 대형주
중심의 공방전이 전개되는 한편 저가주에 몰린 매기가 저PER종목으로
이동하는 순환매 양상을 뚜렷이 하며 대기매물을 소화,상승분위기를
이어가며 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후속매수세의 추가 유입으로 종합주가지수가 710선에 진입하는
강세장이 전개되기도했으나 마치 주가 상승을 기다렸다는 듯이 쏟아져나온
대기 매물에 가로막혀 주가는 상승폭을 급격히 좁히며 이날 장을 마감했다.

증권 건설 은행 운수장비등 대형주가 약보합세를보였을 뿐 나머지
업종은상승세를 나타냈다.

종이 의약 나무 비철금속 음식료 섬유등 중소형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국제상사가 일부세력의 작전설에 힘입어 상한가되며 거래량 1위를
차지,눈길을 끌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대형주가 매물부담을 안고있어 재료를 지닌
개별종목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을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이와함께 고객예탁금이 증가세를 지속하고있는등 증시 주변여건이
좋아지고있어 자금력에 의해 주가가 움직이는 금융장세출현 가능성도
점쳐지고있다.

거래대금은 거래증가에 힘입어 8천7백45억원을 나타냈다.

한경평균주가와 한경다우지수는 전일보다 각각 18원과 8.62포인트 상승한
1만9천5백52원과 678.2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