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빌 클린턴 차기 미대통령에의해 재무장관에 지명된
로이드 벤슨 상원의원은 7일 미국의 경제적 리더십을 강화해
서방선진국들의 경제성장을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벤슨의원은 이날 상원재무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G7(서방선진공업7개국)회담을 홍보성 행사에서 본래의 경제협력회담으로
복귀시키고 미국이 G7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경제문제와 관련,벤슨의원은 연방 재정적자를 대폭 줄이겠다고
다짐하고 이를 위해서는 세금인상등의 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클린턴 차기대통령이 공약한 중산층에대한 세금인하는 검토되고는
있으나 당초 예상을 넘는 과다한 재정적자때문에 이행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상원 재무위는 이날의 청문회에서 지난 87년부터 이위원회의 위원장을
지내온 벤슨의원을 증언도 청취하기전 만장일치로 인준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다.

벤슨의원에대한 인준은 이제 상원 본회의의 임명만을 남겼으나 이는
형식적인 절차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