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치원생과 국민학교생들 사이에 일고있는 영어조기교육붐을 타고
한세트당 50만원까지하는 값비싼 비디오어학교재가 쏟아져나와 `교육과소
비''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자녀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경쟁심리를 겨냥해 이같은 고가의 어학교재
들은 몇개월만에 기초영어를 마스터할수 있다는 교재출판사측의 선전과는
달리 대부분이 외국교재를 우리말로 번역해 놓은데 불과해 교육효과가 의
심스러울 뿐아니라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이 이들 교재를 통해 외국문
화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부작용마저 우려되고 있다.
현재 시중에는 S사 Y사 W사 등에서 제작한 20여종의 각종어학교재가 나와
있으며 판매량이 지난해겨울에 비해 20%이상 증가했다는 것이 출판사와 서
점측이 설명이다.
교재자격은 다른 성인용 어학교재들이 한세트당 10만원안팎에 팔리는데 비
해 이보다 2배이상비싼 한세트당 20만원에서 50만원까지 받고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