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은 8일 정주영대표 주재로 최고위원.당직자 간담회를 열어 청주 우
암 상가아파트 화재붕괴 사고와 관련, 정부의 대국민 사과와 관계책임자의
엄벌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로 하고 진상조사 및 위원단 파견을 결정.
그러나 이날 최근 정가에 파문을 일으킨 새한국당에 대한 50억원 제공설과
당체제 재정비와 관련해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김동길 최고위원 문제등 `현
안''에 대해서는 아무런 논의도 없었다고 변정일 대변인이 전해 `여론의 관
심 돌리기''를 시도하는 인상.
이날 회의에서 정대표는 "시멘트가 발명된 지 2백년이나 됐고 콘크리트 구
조물의 강도도 세어지는 추세여서 철근을 넣어 시공한 아파트는 1백년은 가
야 정상"이라고 건설업자 출신다운 주장을 편 뒤 철저한 진상규명과 유사사
례 재발방지 대책 강구의 필요성을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