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광주민중항쟁 당시 계엄군에게 구타당한 뒤 10여년 동안 투병생활
을 해온 정방남(31.광주시 서구 쌍촌동 993-30)씨가 지난 6일 오후 숨을
거뒀다.

정씨는 80년 5월19일 광주시 동구 대의동 무등고시학원 앞길에서 계엄
군에게 온몸을 두들겨맞아 언어장애 등 정신과적 후유증을 앓아 82년부
터 전남대.조선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한편 광주의거부상자동지회는 8일 오전 11시 광주시청 앞에서 정씨 추
모 노제를 지낸 뒤 주검을 5.18묘역에 안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