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부설 시스템공학연구소가 올해중 10GFLOPS
(1GFLOPS는 부동소수점처리의 연산을 초당 10억회이상 수행하는 정보처리
단위)급 슈퍼컴퓨터를 도입한다.

7일 당국및 업계에 따르면 시스템공학연구소는 미크레이사를 비롯 일본의
후지쓰사및 NEC등 슈퍼컴제조업체에 슈퍼컴제안요청서를 이미 발송했으며
이달중 제안서를 접수 평가한뒤 오는3월까지 기종을 선정해 가계약을
맺기로했다.

슈퍼컴 정식도입계약은 오는9월로 예정됐으며 11월부터는 지난88년9월
리스로 도입,현재 운용중인 1호기와 대체설치돼 연구활용에 쓰이게 된다.

시스템공학연구소의 이같은 슈퍼컴도입방침에 따라 크레이 후지쓰 NEC등
슈퍼컴업체들은 성능및 가격등을 명시한 제안서작성에 나서고 있다.

업체별로보면 크레이는 Y-MPC90을 내세우고 있으며 후지쓰는 VPP500,NEC는
SX-3/44R를 앞세워 리스도입을 권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
제품의 시장가격은 2백억원선이다.

시스템공학연구소는 크레이사의 2S슈퍼컴기종을 활용,그동안
일기예보모델분석 B형간염예방약개발 3차원영상처리한반도지도제작등의
연구실적을 쌓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