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공동사업이 올해 정착단계에 접어들어 크게 활기를 띨 전망이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 우성 삼성 대우등 대형 건설업체들마다
앞다투어 지주공동사업을 올해의 특화사업으로 선정,이부문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있다.

건설업체들이 이같이 지주공동사업에 역점을 두는것은 대도시지역에서는
활용가능한 나대지를 매입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데다 재개발
재건축사업이나 공공택지매입에 따른 자체사업보다 자금면에서 부담이 훨씬
적은데 따른 것이다.

또 지주공동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아파트뿐아니라 주상복합건물 백화점
스포츠센터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수 있다는 매력도 지니고있다.

지주공동사업을 지난해 처음 도입했던 우성건설은 올해엔 서울등
대도시에서 지주공동사업을 적극 펼칠 방침이다.

이회사는 현재 서울 전주등지에서 모두 13건의 지주공동사업을
추진중이거나 상담을 벌이고 있는데 이중 관심을 끄는것은
영등포구문래동과 동작구사당동에서 실시할 사업이다. 우성은
이지역에서는 단순히 아파트만 짓는 사업이 아니라 주상복합건물이나
물류센터 골프장등 지주공동사업의 영역을 한차원 높인다는 구상이다.

현대건설은 이제까지 대형관급공사와 해외건설공사에 큰 비중을
두어왔으나 올해부터 아파트건설사업에도 주력키로하는 한편
아파트건설사업의 돌파구를 지주공동사업에서 찾기로 했다.

현대는 이를위해 땅임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등 계약조건을 완화하고
대구 부산 광주등 지방영업소에 대해서도 자금 인원및 분양사업을
지원하는등 영업소조직을 강화키로 했다.

럭키개발도 지난해부터 지주공동사업을 강화,올해에는 이사업을
정착시킨다는 전략이다.

럭키는 부산 포항 대전 인천등 전국 9곳에있는 지방영업소를
보강,사업성높은 땅확보에 주력키로했다. 또 이달 중순께에는
지주공동사업 파트너를 공개모집하기위해 일간신문에 광고를 게재할
예정이다.

대우는 이제까지 주로 자체사업에만 주력해오던 경영방침을 변경,올부터는
재개발 재건축사업과 개발형태의 지주공동사업에 착수키로했다.

대우는 이를위해 지난해 이미 지주공동사업의 운영방안 사업성분석
사업주(지주)에 대한 지원방안등에 대한 연구를 마무리한데 이어 올해안에
제1호 지주공동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밖에 삼성종합건설과 한신공영 우방주택 한양 동산토건등도 포항
부산등지에서 지주공동사업추진을 위해 지주들과 교섭활동을 벌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