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는 올해 시중 실세금리가 자금수급요인에 따라 등락하겠지만
전반적으로 지난해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재무부는 6일 "93년도 시중실세금리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시중
실세금리가 자금흐름개선,자금수요 둔화 등으로 2.5~3.8%포인트 정도
하락했으며 이같은 하락추세는 금년에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신정부 출범에 따른 정치.사회적 안정화 등의 요인으로
기업의 신규설비투자가 증대되는 등 총체적으로 기업의 자금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동안 부동산경기의 진정과 물가안정 기반확충으로 투기적
자금수요및 자금가수요현상이 크게 줄었고 자금흐름개선,금융기관의
양건예금(꺾기)억제 등 정부의 꾸준한 금리하향안정화시책의 추진으로
자금의 생산성이 제고됐다고 재무부는 밝혔다.

재무부는 또 올해 사금융권에 머물던 자금이 제도금융권으로 유입되는 등
자금공급면에서의 적절한 조화가 기대됨에 따라 금융부문의 전체적인
자금수급구조가 균형을 이루는 가운데 금리는 하향안정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