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당과 엄무영역 신경전 김당선자 정책추진은 당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정권인수업무를 위해 구성된 대통령직인수위가
대선공약및 주요정책의 구체화방안등 업무영역을 놓고 민자당정책위와
신경전을 벌여 눈길.

인수위는 5일 정권인수과정에서 현정부의 주요정책을 분석,계속
추진해야할 정책을 선별하고 개혁정책을 수립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당의 정책전문위원들을 지원해주도록 요청.

이에대해 당정책위측은 공약실천방안의 수립등 주요정책의 분석과
수립업무는 인수위가 할 일이 아니라며 인수위가 업무영역을 필요이상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반응.

이에따라 김종필대표와 정원식인수위원장은 이날 당사에서 만나 양측의
업무영역조정방안을 논의했으나 양측 업무를 딱부러지게 분담시키지 못하고
서로 긴밀히 협조키로한다는 원칙만 결정.

정위원장은 이자리에서 "개혁정책입안등은 당에서 주로 담당해야한다고
본다"면서 "그러나 당면한 몇가지 주요사항은 인수위에서 주도적으로
담당할수밖에 없을것같다"고 피력.

반면 김대표는 "인수위가 업무영역을 너무 넓게 잡으면 혼란을 초래할수
있으므로 특정업무에 국한하는것이 옳다고본다"며 정책추진은 당에서
주도적으로 할것임을 표명.

DJ,영서6개월 연구키로
<>.민주당은 5일 마포당사에서 이기택대표주재로 새해들어
첫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당대회시기문제등에 대해 논의하는등 당지도체제
개편과 관련한 계파간 이견조정에 본격 착수.

이날 회의는 전당대회시기문제와 관련,이대표의 조기개최입장에 신민계측
최고위원들이 이견을 표출하는 상황이 더이상 지속되는 것이
바람직하지않다는데 의견을 드러내 모으고 사무처의 공식검토를 거쳐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문제를 최종 결론짓기로 결정.

특히 이대표는 이에앞서 4일 김정길 이부영 김상현최고위원과 만나
전당대회문제에 대한 의견을 조율한데 이어 5일아침과 낮에도
김영배최고위원과 김원기최고위원을 각각 만나는 등 계파간 이견을
조정하기위한 활발한 막후접촉에 나섰는데 대표 한사람이 최고위원과
협의해 당을 이끄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는 후문.

이대표는 이번주말까지 이같은 막후접촉을 계속,지도체제개편문제에 대한
계파간 합의점을 도출한뒤 내주초께 당공식회의에서 이를 본격 논의할
계획.
한편 대선패배후 칩거생활에 들어갔던 민주당의 김대중전대표는 이달말께
영국으로 6개월간의 단기연수를 떠날 계획아래 각계인사들과의 잇단 모임을
갖는등 주변정리를 신속히 마무리짓는 모습.

김전대표는 부인 이희호여사와 함께 영국으로 떠나 옥스포드나
케임브리지대에서 연구원자격으로 6개월간 통일문제등을 연구키로
최종결심을 했다고 한 측근이 전언.

정대표 대선때 두번실수
<>.정주영국민당대표는 5일 새한국당과의 통합및 한국은행의 선거자금
3천억원 발권문제를 "대선과정에서의 두가지 실수"라며 합당의 사실상
파기를 선언.

정대표는 이날 가진 정례기자간담회에서 "이종찬씨의 합류가 수백만표의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당내절차를 밟지않고 통합을 결정한 것과 제보내용에
대한 확인없이 한은의 발권문제를 이야기 한것은 실수였다"면서 "선택은
이제 이의원의 결심에 달려 있다"고 강조.

정대표는 특히 "새한국당과의 통합선언 당시에는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다"면서 "그때는 이미 채문식전새한국당창당준비위원장과
통합절차를 끝낸 상태였는데 실수로 이의원과 통합선언을 다시하게 됐다"고
설명.

정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당을 새로 정비하는 과정에서 대선기간중 있었던
제반문제를 완결하려는 노력의 하나로 해석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