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고교.과학고.예술고등 특수목적고교가 신흥 명문으로 자리를 굳혀가
고 있다.
지난 4일 발표된 서울대 입시결과에 따르면 이들 특수고교 출신 학생들이
높은 합격률을 기록, 지난해에 이어 돌풍을 일으켰다.
서울 대원외국어고의 경우 92학년도에 1백40명의 합격자를 양산해 낸데 이
어 올해에도 1백73명이 합격, 전국 고교중 최다 서울대 합격학교의 명예를
따냈다
이학교는 고려대와 연세대에도 각각 1백24명, 1백12명의 합격자를 배출, 명
문 3개 대학에만 전체의 48%인 4백9명을 합격시켰다.
예능계 특수고교인 서울예술고도 올해 음대 71명, 미대 40명, 체육교육과 1
명등 모두 1백12명의 서울대합격자를 냈다. 올해 두번째 졸업생을 낸 서울
과학고는 금년 1백7명의 졸업예정자가 서울대에, 62명이 과학기술대, 10명이
포항공대에 합격하는등 높은 성과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