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차기대통령의 취임준비와 정권인수를 위한 대통령직인수위(위원장
정원식)가 4일 김차기대통령주재로 첫 회의를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인수위는 이날오전 여의도뉴서울빌딩에서 현판식을 가진데이어 첫 회의를
열어 실무규정을 마련하고 앞으로의 활동방향을 논의했다.

인수위는 이날 <>통일 외교 안보<>경제1<>경제2<>정무<>사회 문화등
5개분과위를 구성했다.

각분과위는 5일부터 오전 오후 2차례 회의를 열어 청와대를 비롯
정부각부처로부터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정권인수에 대한 구체적인
업무협의에 나선다.

인수위는 정권인수작업과 함께 오는 2월초까지 차기정부의 국무총리와
청와대비서실장 안기부장등 정부요직개편을 위한 인사참고자료를
김차기대통령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김차기대통령은 이날 인수위 첫회의를 주재하면서 "새정부가 추진할
개혁의 목적은 국가이익을 극대화하는데 있다"며 "개혁을 과감히 추진하되
국민을 안심시키면서 조용하고 내실있게 진행해야한다"고 밝혔다.

김차기대통령은 특히 인선문제와 관련,"인사문제에 관한한 어떠한
혼선이나 잡음이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인수위는 앞으로 새정부구성인사에
대한 추천과 관련해서는 나와 깊은 논의가 있어야할것"이라고 말했다.

김차기대통령은 또 "인수위활동과정에서 나와 국민,나와 당사이에
조그마한 간격도 생기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달라"며 "멋있는 정부와
대통령,그리고 나라를 만들수있도록 기초작업을 충실히 해줄것"을
당부했다.

한편 민자당은 인수위활동에 맞춰 오는2월25일 김차기대통령의 취임식
당일 임시국회를 소집,신임 국무총리에 대한 인준절차를 밟을 계획인데
김차기대통령은 신임총리의 인준이 끝나는대로 신임총리와 조각작업을
마무리짓고 새내각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