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차기대통령 각료인선 사실상 함구령 나와
<>.김영삼차기대통령이 4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들에게 차기정부의
각료 인선문제와 관련,사실상의 함구령을 발동.

김차기대통령은 이날 여의도 뉴서울빌딩에서 대통령직인수위 첫공식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인수위가 각료의 추천권을 갖고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나와 깊은 논의가 있어야할 것"이라며 신중한 자세를 보여줄것을 요청.

한편 민자당은 김차기대통령이 새정부의 정책수립을 위해 당공식기구를
최대한 활용키로 함에따라 5일부터 김종필대표주재로 당3역회의를
갖기로하는등 당기구의 활성화에 주력.

김종필대표와 정원식대통령직인수위원장등은 이날 김영삼대통령당선자에
대한 호칭문제를 검토한끝에 신년당무를 시작한 4일부터 당선자대신
"차기대통령"호칭을 정식으로 사용하기로 결정.

제2창당각오로 새해준비
<>.민주당은 4일오전 마포당사에서 이기택대표와 최고위원 당직자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새출발을 다짐.

이대표는 인사말에서 "새벽의 여명을 여는 닭띠해에 문민정치시대가 다시
열리는만큼 시대의 변화와 국민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제2의 창당을
한다는 새로운 각오로 새해를 준비하자"고 당원들을 격려.

이날 시무식은 이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김상현최고위원의 선창으로 단결과
화합을 다지는 만세삼창을 끝으로 30여분만에 종료.

한편 대선패배후 칩거상태에 들어간 김대중전대표의 동교동자택에는
신정연휴기간내내 당내외의 인사들이 찾아와 분주한 모습.

김전대표는 내방객들을 맞아 정치이야기는 일절 피한채 건강및
신변문제등을 화제로 담소.

특히 김전대표는 최형우 김덕룡 서석재 서청원의원등 상도동측근들의
인사를 받으면서 김영삼차기대통령이 진심으로 만나고 싶어한다는 전갈을
받았으나 "정계를 떠난 입장에서 만나고 싶지 않다"면서 거듭 고사.
새로운 공당으로 재탄생
<>.국민당은 4일 광화문당사에서 시무식을 갖고 새로운 공당으로서의
재탄생을 다짐.

정주영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 대선에는 여러 제약으로 성공하지
못했지만 4백만명에 가까운 지지를 받는등 창당1년이 못되었음에도
민주정당의 면모를 분명히 갖춘만큼 모든 당원들이 전심전력을 다해
국민당을 발전시켜나가자"고 역설.

한편 국민당은 지난1일 가진 당배식에서도 새로운 도약을 결의.

정대표는 단배식이 끝난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빠르면 94년중
단체장선거가 실시될 가능성이 높은만큼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으며
이를 발판으로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집권당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

한편 정대표는 연휴사흘간 청운동 자책에 머무르며 정치입문후 중단했던
골프를 즐기며 휴식을 취했다고 한 측근이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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