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비자금조성및 국민당유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
는 유출된 기업자금의 규모와 유출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현대중공업경리
담당직원 등 1차소환대상자 20여명의 명단을 확보, 5일부터 이들을 차례
로 소환키로 했다.

검찰은 특히 기업자금이 정치자금으로 불법 사용된 경위를 밝히기 위
해 현대중공업 간부외에 국민당 간부들도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우
고 은행감독원의 협조를 받아 수표추적등의 방법으로 자금의 흐름을 추
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