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이 되면 우선 주택문제가 거의 해소되며 평균수명이 91년보다 평
균 2.9세가 늘고 교육 보건 측면에서도 질적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
망이다. 또 1인당 국민소득은 91년의 3.3배수준인 2만1천달러가 넘어 지
근의 유럽국가 수준에 이를 전망. 자동차가 부쩍 많아지고 교통체증 또한
심해진다. 대도시에선 지하철을 91년의 약5백 수준으로 연장, 도심교통난
완화에 나선다. 국미느이 에너지 소비는 크게 늘고 고기나 우유소비는 대
폭늘지만 쌀 소비는 오히려 감소한다. 다음은 부문별로 전망해본 2001년
의 생활상.

* 주택
주택보급률이 90.8%에 이른다는 예측. 핵가족화가 계속 진행되고 지역
간 노동이동이 활발해지면서 소형임대주택 공급이 대폭 늘고 주택의 개
념도 `소유''에서 `주거''로 바뀐다. 상수도보급률은 90%를 상회(92%)하며
1인당 하루 급수량은 91년 3백76리터에서 4백50리터로 늘어난다.
* 교통
91년에 인구 1천명당 63대에 머문 승용차보급률이 2001년에는 2백1대로
높아진다. 경제성장에 따른 수송수요증가로 지하철에 대한 투자가 늘어
2001년에 가면 지하철연장이 총 7백30km가 된다. 이는 91년 1백49.7km의
4.9배수준.
지역간 교통체계도 크게 확충돼 경부고속전철(3백80km)이 운행되는것을
비롯, 대전~목포간호남고속전철, 서울~강릉간 동서고속전철등의 건설사업
이 추진된다.
* 교육
국민학교 1학급당 학생수는 지난 70년 62.1명에서 2001년에는 다시 34
명으로 감소한다. 또 대학교수 1인당 학생수는 91년 29.9명에서 19명안팎
으로 줄어 현재의 프랑스(21.6명) 일본(17.2명)수준에 이를 전망.
* 평균수명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수명은 2001년엔 74.5세가 돼 91년 71.6세보다 2.9
세 연장된다.
이기간중 남자는 67.8세에서 71.6세로 3.8세가 늘어나며 여자는 75.6세
에서 77.5세로 남자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1.9세가 늘어난다.
* 인구
우리나라 총인구는 91년 4천3백26만8천명에서 2001년엔 4천7백15만4백명
으로 8%, 3백88만6천명 늘어난다. 이중 65세 이상의 노령인구는 5.1%에서
7.0%로 증가하게 된다. 즉 일할수 있는 사람의 비중은 늘고 부양대상자 비
중은 줄어 경제에는 활기를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 보건.복지
의사1인당 인구수가 91년 1천3백63명에서 2001년엔 7백7명으로 줄어들며
10만명당 병상수는 이기간중 2백48개에서 3백32개로 늘어난다. 각종 연금
가입자가 이기간중 5백96만7천명에서 1천3백41만2천명으로 늘어 경제활동
인구가운데 연금가입자비율이 91년엔 31.4%에서 2001년엔 57.6%로 높아진다.
* 소비생활
1인당 연간 쌀소비량이 91년 1백16.3kg에서 2001년에는 97.4kg으로 감소
하고 우유는 이기간중 43.2kg에서 61.3kg으로 늘어나게 된다. 에너지소비
의 경우 1인당 연간 2천4백12kwH로 늘어나게 된다.
* 국민소득
국민총생산은 2001년에 1조17억달러에 달해 세계 12위권에 진입하며 1인
당 국민총생산은 2만1천2백45달러로 현재의 유럽국가 수준이 된다는 전망
이다. 수출규모는 1천8백3억달러로 세계 10위권을 유지하며 무역흑자가 쌓
여 대외순자산(대외자산에서 외채를 뺀것)은 2001년엔 3백50억달러가 돼
자본수출국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 예산.세금
일반회계 예산규모는 91년의 31조3천억원에서 4배이상 증가하여 2001년에
는 1백27조9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조세부담률은 이 기간
중 18.6%에서 24.1%로 높아진다. 그러나 이는 현재 30% 안팎을 기록중인
주요선진국의 조세부담률 보다는 낮은 수준.
토지공개념이 확대되고 금융실명제가 실시되며 상속증여세의 징수가 강
화돼 저소득층 보다는 고소득층의 조세부담이 상대적으로 더욱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