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30일 사전선거운동혐의로 구속된 (주)현대자동차써비스 충
북담당 상무이사 김용원(53.청주시 사창동)씨가 지난 29일 현대그룹의
인사조처에 따라 옥중에서 전무로 전격승진, 화제가 되고있다.
김씨는 지난해 6~9월까지 청주시내 개인택시기사부부 3백여명에게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과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견학''시켜준 혐의로 구속돼 현
재 청주교도소에 수감중인데 이번에 현대그룹 창립 이래 최대 규모로 단
행된 2백96명의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특히 김씨는 상무이사로 승진한 지 1년여 만에 다시 전무이사로 승진한
것이어서 주위에서는 "역시 법보다는 충성이 출세의 지름길임을 보여준
예"라며 나름대로 촌평이 무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