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대학 수업료와 입학금이 내년 새학기부터 5% 오르고 중.고교 수
업료도 6%와 5~7%씩 각각 인상된다.
교육부는 30일 경제기획원과 협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공립대 신입생 입학금은 9만9천8백원으로, 수업료는 학기
당 21만8천4백~28만5천1백원으로 조정됐다.
단과대학별로는 인문.사회계열 수업료가 21만8천4백원, 체육.어학계
열은 22만4천2백원, 공학.약학.예능계열 23만8천9백원, 의예.치의예계
열 28만5천1백원으로 각각 올랐다.
한편 국공립대 등록금의 60%를 차지하는 기성회비는 이달초 전국 국립대
기획연구실장들이 부산대에 모여 15%선의 인상에 합의한데 따라 이른 시일
안에 총장협의회를 거쳐 그같은 선에서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회비
가 15% 인상될 경우 국공립대등록금은 평균 10%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