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김영삼 대통령 당선자는 대통령직 인수위 명단 발표 직전까지만 해
도 개혁정책을 추진할 핵심기구로 인수위 아래 자문교수단 등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신한국위''(가칭)를 구성하려 했으나, 당과 행정부 등 기득권
세력의 반발이 의외로 거세자 이를 막판에 철회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김 당선자측은 당선자의 애초 구상에 따라 집무실과 인수위 사무실이 들
어갈 여의도 뉴서울빌딩에 이미 50여명의 자문위원이 쓸 대형 회의실,자
문위원장실,신경제단 등 5개 분과 사무실까지 마련했다가 이날 갑자기 구
성이 취소되자,사무실 재배치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또 인수위원 15명의 사무실은 따로 마련하지 않고 대회의실 1개, 소회의
실 3개만 설치했는데, 한 관계자는 "총재의 직접지시였다"면서 "인수위원
의 격이 대단한 것이 아니라는 뜻인 것 같다"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