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의 경기부진으로 자금압박을 받고 있는 용산등 중간상인들이 현
금조달을 위해 프린터,모니터등 일부 컴퓨터 주변기기를 덤핑판매하는
사례가 최근들어 크게 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상가의 중간상인들이 잉크젯 프린
터인 삼성HP의 ''데스크젯 500K''를 비롯,삼보컴퓨터의 신제품 ''LQ570H
플러스''등을 출하가에 밑도는 값에 팔고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값이 56만원인 삼성HP의 ''데스크젯 500K''의 경우 용산상가에서
중간판매상들이 35만원에 파는등 덤핑이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에따라 컴퓨터 관련기기의 유통질서 혼탁은 물론 부도 징후마저 우
려돼 이의 시정책마련이 요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