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개발업체들은 올해중 높은 매출실적을 올렸으나
경상영업이익률이 작년보다 둔화되고 인건비부담및 장단기차임금증가등으로
인해 재무구조는 더욱 부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국내 98개 소프트웨어개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 영업실적에 따르면 이들업체의 총매출은 7천5백79억7천만원으로
작년보다 43.7%나 늘어난 것으로 추정 집계됐다.

이처럼 매출규모는 지난해에 이어 높은 신장률을 보였으나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작년의 1.9%보다 떨어진 1.66%를 기록,수익성은 낮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구성비도 작년 26.6%에서 올해에는
24%로 낮아졌으며 단기채무의 지불능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도 1백34%에서
1백25%로 떨어졌다.

특히 수익성에 있어서는 98개사중 42개업체만 영업이익이 발생했고
나머지는 적자를 기록,외형증대에도 불구하고 경영실적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이같은 현상이 <>개발인력증대(전년말대비
14%증가)에 따른 인건비부담이 크게 높아진데다<>운전자금확보를 위한
장단기 차임금증가에 따른 금융비용부담가중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소프트웨어개발업체들은 이처럼 악화되고 있는 업계의 재무구조를
호전시키기 위해 당국이 담보물에 의한 자금지원방식에서
탈피,기술력평가에 의한 지원방식으로 바꿔 자금난을 해소토록
지원해줄것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