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가장 긴 다리가 될 김포대교가 오는96년말 완공예정으로 29일
착공됐다.

건설부와 도로공사는 이날오후 경기도고양시토당동 한강고수부지현장에서
권병식도로공사사장을 비롯한 관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중의 일부인 김포~일산간 3.5km 구간 8차선 도로공사의 기공식을
가졌다.

용지보상비 83억원을 포함,모두 1천2백8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김포~일산구간은 당초 94년에 착공,97년에 준공될 예정이었으나
신행주대교붕괴로 이지역 교통난이 악화될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앞당겨
착공케된 것이다.

이구간에 포함돼있는 김포대교는 한강의 28번째(도로교23번째)다리가 되며
기존 한강다리중 가장 긴 올림픽대교(1천4백70m)보다 8백10m 나 더 긴
2천2백80m 로 한강남쪽으로는 서울~강화간 국도48호선의
김포교차로,북쪽으로는 자유로의 신평진입로와 각각 연결된다.

한편 분당 평촌 산본 중동 일산등 신도시개발에 따라 극도로 악화될것으로
예상되는 수도권의 교통난 완화를 위해 건설되고있는 서울외곽순환고속
도로는 전체1백26.1km구간중 이미 구리~판교간 25.5km구간 이
개통됐고 판교~안양간 15.4km 와 장수~내송간 2.4km 및 구리~퇴계원간 2.3
km구간은 현재 공사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