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연간 빌려쓰는 차입금이 내년에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다.
서울시는 내년 한해동안 양키본드 2천5백억원을 발행하는등 1조24억원
을 새로 차입해서 기존 부채가운데 2천6백29억6천7백만원을 상환하고 나
머지는 각종 사업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같은 서울시의 연간 차입금은 올해의 6천3백84억1천8백만원보다 무
려 57%가 늘어난것으로 이처럼 연간 차입금이 격증한것은 2기지하철등
대단위사업의 본격착수에 따라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는데 비해 부동산경
기침체로 택지가 팔리지 않고 재산세 등의 세수부진으로 자체 재원확보
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서울시가 안게되는 부채의 총규모는 금년 연말의 3조7천96억
2백만원에서 내년말에는 3조1천90억3천5백만원으로 늘어나 시민들의 부
담이 그만큼 무거워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