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1백인이상 사업장의 올해임금인상률은 총액기준 6.5%로 잠정집계
됐다.

28일 노동부에따르면 종업원 1백인이상 전국의 사업장 5천9백48개소중
이날현재 임금협상이 끝난 5천7백49개소의 임금내용을 분석한 결과
총액기준으로 생산직 8.4%,사무직 5.4%등 전산업평균 6.54%인상됐다.

이는 지난해 종업원 1백인이상 사업장 6천5백90개소의 평균임금인상률
10.5%보다 4.0%포인트가 낮아진 것이다. 또 전산업의 89년 임금인상률
21.1%,90년 18.8%,91년 17.5%등과 비교할때 임금인상률이 급속히
둔화되고있음을 나타내고있다.

노동부는 이처럼 올해의 임금인상률이 예년에 비해 급속히 낮아진것은
<>고무 섬유 전자 탄광업종등의 경영여건이 크게 악화된데다<>총액임금제의
도입<>근로자들의 임금인상 자제분위기 확산<>명목임금보다 실질적인
복지향상등이 이뤄졌기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 사업장중 올해 처음 시행된 총액임금적용사업장(7백80개소)의
임금인상률은 생산직 5.33%,사무직 4.35%등 4.60%에 그쳤다.

또한 당초 총액임금 적용대상 사업장으로 분류됐다가 빠진
임금별도관리사업장(6백73개소)의 인상률도 생산직 10.09%,사무직 7.41%등
평균 8.95%였으며 총액임금 권장사업장(3백24개소)의 인상률은 8.59%로
집계됐다.

이밖에 노사간의 자율협상에 맡긴 종업원 1백인이상 사업장
4천1백71개소의 임금인상률은 생산직 11.58%,사무직 8.92%등 전산업평균
10.26%로 나타났다.

그러나 노동부는 이들 사업장의 총액기준 임금인상률속에는
연장근로수당및 야간근로수당 휴일근로수당등이 빠지고 성과배분적
변동상여금이 제외됐기때문에 근로자의 실질소득은 이보다 1~2%높을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영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