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 주식시장은 증권 건설 조립금속등이 장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종합주가지수가 800선을 넘을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8일 동서경제연구소가 일반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6. 9%가 93년 종합주가지수 최고치를 800선이상으로
내다보고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700선이하로 보는 응답자는 전체의 27. 6%에 불과해 내년 증시가
올해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금리하락과 물가안정(22. 6%)에 가장 큰
발판을 두고있으며 국내경기회복(16. 9%)수출회복및 국제수지개선(13.
8%)등의 순으로 호재역할을 할것으로 보고있다.

반면 수출부진지속 정치환경악화 고금리및 물가상승 기업수지악화등은
주가회복을 더디게 할 재료로 지적됐다.

부동산경기침체 금융산업개편등이 증시여건을 호전시킬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가 적은 점이 이번 설문조사결과의 특징으로 나타났다.

내년 주식시장의 주도주로서는 증권주가 33. 8%를 차지,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며 건설 30. 8% 조립금속(기계 전자 자동차포함)29. 2% 은행 17.
2% 음식료 10. 2%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자본시장 개방에 대해 "긍정적이었다"라는 답변이 40. 6%로 "그저
그렇다"39. 6%와 "부정적이었다"19. 8%등을 합친 수치보다 낮아 주식시장
국제화가 투자자 기대만큼 부응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