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밤7시50분쯤 서울 종로구 숭인동 동일아파트 518호 이병록씨(47.노
동)집에서 이씨의 아들 명규(13) 종철(11)군과,장모 이재경씨(55),처조카
이민기군(7)등 한가족 4명이 가정용 프로판가스에 중독돼 숨져있는 것을
이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이날 오후 부인과 외출했다가 돌아와 벨을 눌렀으나 인기척이 없
어 문을 부수고 들어가 보니 집을 봐주러 왔던 장모와 두아들등 4명이 음
식물을 토한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집안에서 심한 가스냄새가 났다는 이씨의 진술등으로
미뤄 숨진 이씨 가족들이 난방용 가스보일러에서 새어나온 가스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사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