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운업체들이 올해 세계해운 경기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크게 늘어나는 등 장사를 잘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선주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내 해운업체들의 92년 매출액은
지난해의 3조6천억원에 비해 10% 가량 늘어나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
된다는 것이다. 또 국내 해운업체들의 해상 수출입물동량도 올해 처음으
로 3억t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진해운은 12월말 현재 매출 12억6천만달러를 기록해 국내 선사
로는 처음으로 한해 매출액 1조원을 넘어서면서 지난해 매출 1위인 현대
상선을 제치고 매출액 선두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