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6일 행정용어 가운데 국민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강압적인 용
어와 한자어, 일본어 및 무분별한 외래어등 8천7백9개를 알기쉬운 우리
말로 고치기로 했다.

행정용어순화위원회는 금년초부터 각급행정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용
어의순화작업을 벌여 지난 23일 최종 행정용어순화안을 마련, 국무회의
를 통과하는 대로 시행키로 했다. 새로 고쳐진 행정용어를 살표보면 "육
교" "음용수" "오수"등 한자어는 "구름다리" "마시는 물" "구정물"등 우
리말로 고쳤으며 "가드레일" "그리스펜" "오너드라이버"등 외래어도 각
각 "보훈난간" "색연필" "손수운전자"등으로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