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삼청동 안가사용과 대통령당선 축하연을
취소한데 이어 25일 관훈동 당사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로
사용하려던 계획까지 취소.

김당선자는 당초 관훈동당사가 행정부처와 지척에 있고 집무실이 이미
마련되어있어 이곳을 집무실로 사용할 계획을 세웠으나 당사에 들어 있는
전문위원실을 다른곳으로 옮길 경우 정부예산이 소요된다는 보고를 받고
이를 취소시켰다고 한 측근이 전언.

이에따라 민자당은 부랴 부랴 사무실을 물색,선거때 직능선거대책본부가
쓰던 중앙당사 인근의 미주빌딩 4개층을 계속 임대해 사용키로 하고
건물주와 재사용계약을 맺기로 했다는 후문.

그러나 김당선자가 관훈동 당사를 사용치 않기로 한데에는 구민정당이
창당때부터 쓰던 건물이기 때문에 새정부의 산실로는 적합지않다고 보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민주당은 25일 정부의 성탄절 사면조치내용중에 5공비리로
사법처리됐던 전두환전대통령 친.인척과 주변인물들이 대거 포함된 점을
들어 이를 노태우대통령의 "신변정리"로 해석.

이기택대표는 "임수경양 문규현신부등이 석방된것은 환영하나
문익환목사등이 석방되지 않은것은 유감"이라며 강수림인권위원장에게 이번
특별사면의 내용과 형평성에대해 조사 분석하여 보고하라고 지시.

박지원수석부대변인은 "5,6공 비리관련자와 노대통령과의 개인적인 관계를
가진 인사들이 다수 포함된것은 대통령의 신변정리 차원이라는 느낌"이라고
촌평하고 "문익환목사등 지금도 수감 수배중인 양심수들을 사면할 것"을
촉구.

박부대변인은 그러나 전전대통령의 친.인척들이 대부분 사면복권된데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음으로써 "용인"하는 입장을 취했는데 당의
한관계자는 "전전대통령에 대한 인간적인 측면을 고려했기때문"이라고
해석.

<>.국민당은 25일 대선패배가 확정된 직후인 지난19일의 선거대책위
운영위원회에서 선거결과에 승복,선거과정에서 있었던 고소.고발사건을
취하하기로 했던 당초 결정을 번복.

이는 정주영대표가 지난23일 경주의원총회에서 당무복귀를 선언하며
현대와 국민당에 대한 검찰수사에 대한 정면대응 방침을 천명한데 따른것.

국민당측은 이날 대변인실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번 선대위 운영위에서
고소.고발사건의 처리여부를 유수호쟁송대책위원장과 당3역에 위임했을뿐
공식적으로 취소,취하한바 없다"고 설명.

현재 국민당내에서는 소취하등과 관련,견해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유위원장과 김효영총장 김용환최고위원등은 국민대화합및 정부 여당과
타협의 여지를 남겨놓기 위해서라도 취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인
반면 김복동 한영수 양순직최고위원등은 강경대응을 주장하고 있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