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중부공단 서부공단 한국수출산업공단등 주요공단본부가 집계한
입주업체들의 신정연휴계획에 따르면 경기침체여파에 따른 재고누적등
으로 신정연휴 3일을 모두 쉬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부공단은 총1,139개입주업체중 1,109개사가 3일간 휴무할 계획이다.
2일간 휴가를 계획하는 회사는 16개사에 그쳐 대부분 업체가 법정휴가
기간을 그대로 쉬는 셈이다.

휴가비지급에서는 전체의 47.8%인 543개업체가 100%이상의 상여금을 지
급할 계획이다. 또 100%미만지급이 16. 8%인 192개업체,전혀 지급하지
않는 업체도 35. 4%인 404개업체에 달한다.

수출공단도 사정은 마찬가지. 신정연휴기간동안 3일을 쉬는 업체는 모두
730개사로 전체의 90%에 달하고 이틀과 하루를 쉬는 업체는 각각 45개사와
15개사에 불과,대부분의 업체들이 법정연휴를 지킬 계획이다.

상여금 지급은 기본급기준으로 100%지급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가 420개
사로 전체의 52.2%를 차지했으며 100%미만지급이 21.6%인 180개업체,전혀
지급하지않는 업체도 19. 1%인 160개업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중부공단의 경우 가동업체의 51%인 133개사만이 3일간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

정상가동하는 업체는 동국방직 경동직물 국일방직 금광직물등 81개사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전체가동업체 257개사의 31. 5%에 이르는 것으로
금년에 주문받은 물량을 조속히 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이지역에서
상여금 100%를 지급하는 업체는 61개사로 전체의 23. 1%를 차지,타공단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공단입주업체의 신정연휴가 법정연휴기간만큼 계획되고
상여금도 정기상여금에 준해 지급되는 풍속도가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내년에는 신정과 구정이 1월에 겹쳐있는데다 연말에 정기상여금과
성과급을 지급했기 때문에 구정에나 특별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입주업체 대표들은 밝히고있다.

서부공단에 들어있는 열처리업체인 한종의 한수종사장은 "공단입주업체가
전체적인 사회분위기에 휩쓸리지않고 업체나름의 휴가계획과 상여금지급을
결정하는 추세가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한편 회사측이 마련하는 귀성차편도 구정때 집중적으로 지원될 계획이다.

<남궁덕.이익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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