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실시된 93학년도 전기대 입학학력고사 평균점수와 합격선이
입시전문기관들의 예상과는 달리 전반적으로 지난해 보다 다소 올라갈것
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전망은 24일 처음으로 합격자를 발표한 포항공대와 김해 인제대학
의 합격선 분석결과에 따른 것으로 포항공대는 학과별 합격선이 지난해에
비해 최저 1점~최고 10.5점, 평균점은 6.2점 정도 올라갔다고 발표했다.
전기모집 인원이 1백8명인 인제대의 3개 학과들도 합격선이 10점 이상
떨어진 곳이 있는가하면 나머지 2개학과는 17점, 31점씩 각각 올라간 것
으로 나타났다.
포항공대는 전자전기공학과의 합격선이 3백17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
장 높았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7점 이상 오른 것이다. 또 합격선이 가장
낮은 화학과도 지난해보다 3점이 올라간 3백2점이다.
합격선 상승폭은 전체적으로 기계공학과의 1점에서부터 전자계산.생명
과학과의 10.5점까지로 10개학과가 모두 올라갔다.
이에 따라 포항공대쪽은 올해 전기대입시는 전반적으로 상위권이 5점
정도 합격선이 올라가며 일부 상위권대에서는 3백40점 만점자들도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포항공대의 올해 합격자들은 전원 3백점 이상을 얻었으며 이 가운데 33
0점 이상은 9명이다. 정원 3백명 가운데, 재수생 합격자는 전체의 52%인
15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