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육유통에 새바람이 불고있다.

유통시장개방압력의 가중으로 고기소매업에 대한 외국인투자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반정육점들의 점포현대화및 영업방식개선을 통한
경쟁력배양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1월 축협이 자회사인 한국축산유통을 통해
현대화된 축산물시범판매장을 개설한데 이어 민간사업자인 한우축산이
한우와 돼지고기만을 취급하는 편의점식 전문점사업에 뛰어들었다.

한우축산은 "푸줏간"이란 상표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16의4
진흥아파트단지앞에 현대화된 식육전문점을 개설,28일부터 영업할
계획이다.

푸줏간은 숙성실 냉장시설등 인테리어비용만 1억7천여만원이 투입된
70여평규모의 전문점으로 한우와 돼지고기를 부위별 등급별로 판매할
예정이다.

푸줏간에서 판매되는 고기는 한우축산이 경남함양과 영천에 보유하고있는
30만평규모의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고급육으로 충당된다.

김형술사장(40)은 "기존 정육점과는 다른 매장분위기와 취급고기에 대해
생산물배상보험에 가입하는등 한우임을 믿고 살 수있다"며 "하루
2마리분량의 한우고기판매는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우축산은 강남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앞에 직영2호점 개설을 준비하고
있는등 93년말까지 25억원을 투입,서울의 각구별로 한개씩의 직영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직영점의 영업이 정착되면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체인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같이 새로운 개념의 식육전문점은 미원그룹의 제일농장이 카우보이란
상호로 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영축산 코젠이 각각 한개씩의 매장을
개설,주문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축협자회사인 한국축산유통은 서울시내 5곳에 축산물시범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연초 개점한 성내점의 경우 한달 평균 2억~3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는등 지역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있다.

이에따라 축협은 정육점매장의 현대화와 부위별 등급별판매방식의
조기정착,그리고 육질고급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유도키 위해 내년중으로
7~10개의 시범판매장을 더 개설할 계획이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