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들의 연말수출이 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공부는 24일 현대 삼성 대우등 8대종합상사의 11월수출이
31억3천6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증가에 그친데 이어 12월에는
33억2천1백만달러로 12.7%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8대종합상사가운데 럭키금성상사와 효성물산만이 12월중 수출이 3.5%와
15.1% 증가할 전망이고 현대 삼성 대우 쌍용 선경 고려등은 일제히
수출감소를 나타낼 전망이다.

특히 11월중 수출이 10.8%줄어든 현대종합상사는 대선여파로 12월중
36.5%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종합상사의 수출이 연말들어 크게 부진한 것은 <>3.4분기까지 종합상사의
수출실적이 전망치를 초과,연말수출실적 관리부담이 줄어들면서
회사차원에서 연말 수출드라이브를 걸고있지 않는데다 <>하반기들어
10월까지 원화가 소폭 절상돼 4.4분기수출에 불리하게 작용했고 <>대선과
노사분규등으로 전반적인 수출분위기가 이완됐기때문이다.

종합상사들의 각 분기별 수출증가율은 2.4분기만이 2.2% 증가에 그쳤고
1.4분기와 3.4분기에는 22.3%와 27.0%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었다.

3.4분기까지 수출급신장으로 올들어 11월까지 전체수출에서 차지하는
종합상사의 수출비중은 작년의 42.5%에서 43.5%로 1.0%포인트가
높아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