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통합이 중장기적으로는 실업자증가를 부추길 우려가 큰 것으로 지적됐
다.
24일 EC의 한 관계자는 "이 지역 모든 산업이 국경없는 통합과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해 인건비를 줄이는 쪽으로 나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럴 경우
중장기적으로 실업자증가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85-91년 사이 EC는 1천1백40만명의 고용창출에 성공,
실업률 하락에 기여했으나 신규고용의 대부분이 파트타임제와 여성들로 이
루어져 경기부침에 따라 실업률도 극심한 급락을 거듭했다"고 지적했다.
영국의 경우 지난 85-91년동안 실업률이 크게 둔화됐으나 최근 경기불황으
로 실업자가 다시 크게 늘어난 것은 좋은 실례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93년 EC전체의 실업률은 11%의 높은 수준을 기록, 96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