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한국알앤디(대표 최청)가 석고붕대를 대체할
캐스팅테이프를 국산화했다.

이회사는 10개월간 2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의료용 수경화성
캐스팅테이프를 개발,양산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캐스팅테이프는 골절부위에 석고를 사용하던 것을 대체하는
것이다.

화상치료용붕대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나 물을 묻히거나 자연상태에서
골절부위에 감아주면 5분이내에 굳어진다.

유리섬유와 수경화성수지등 30여종의 화합물질을 합섬해 만든 이 제품은
통풍이 잘되고 가벼운 특징이 있다.

또 부딪쳐도 깨지거나 늘어나지않고 X선이 바로 투과해 상처의 회복진단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한국알앤디는 이제품이 선진국에서 개발된 제품보다 치료효과가 뛰어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이회사는 국내 수요진작을위해 캐스팅테이프의 가격을 기존의
석고붕대수준으로 낮춰 공급할 예정이다.

수입품은 석고붕대에 비해 가격이 5배이상 비싸 의료보험혜택을 받지
못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