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가 마련한 각종 체불임금 청산대책에도 불구, 대구지방노동청 직할
사업장 24개소 대부분이 11월말현재 근로자 3천2백81명에게 밀린 임금 및
퇴직금 25억5천3백만원을 자체청산할 능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이들 채임 업체 가운데 자체 청산능력이 있
는 사업장은 한 곳 뿐이며 17곳은 휴.폐업 등으로 자체 청산능력이 없어 현
재 사업주의 신병확보 및 소유재산 추적에 나서고 있다.

또 나머지 6개 사업장은 사업주의 재산이 전혀 없는 청산불능 업체로 분류
돼 별도관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