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박태웅)은 21일 올해 우수한 경기력을 발휘해
국위를 떨친 최우수 남녀선수 등 `올해의 상'' 받을이를 선정했다.
기자연맹이 6개 분야별로 후보자를 복수추천해 회원사의 투표를 통해
결정한 올해의 수상자 중 최우수남자선수 부문에는 바르셀로나올림픽 마
라톤을 제패한 황영조 선수(코오롱)가 뽑혔으며 최우수여자선수는 올림픽
구기 2연패의 위업을 이룩한 핸드볼 여자대표팀이 선정됐다.
또 최우수프로선수에는 프로 입문 첫해에 백두장사와 천하장사를 휩쓴
김정필(부산조흥금고)이, 최우수지도자에는 황영조를 지도한 정봉수 코오
롱 육상감독이 각각 선정됐다.
김성집 태릉선수촌장은 지난 17년간 대표선수의 산실인 선수촌의 최고
책임자로 재직하면서 92 바르셀로나올림픽 종합 7위 등 한국 엘리트 스포
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해 체육공로상 받는이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