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구환경대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경제기획원등
관련부처에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인력을 보강해 나가기로했다.

정부는 21일오후 과천종합청사에서 한갑수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지구환경실무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93년도 지구환경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미클린턴정부가 출범하면 지구환경규제가 더욱
강화되고 지구온난화방지대책이 보다 강력하게 추진될 것으로 보고
에너지이용효율화등 기후변화 협약관련대책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또 선진각국의 환경정보를 신속하게 입수하고 국제동향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환경위원회나 EC(유럽공동체)에
환경정책전문가를 파견하고 유엔산하기관에도 환경외교를 위한 전문인력을
배치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관계부처에 지구환경전담조직을 신설,환경대책을 적기에
수립토록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우리측에 부담이 크지않다고 판단되는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등은 조기가입을 추진하되 부담이 우려되는
야생동식물보호협약등은 국내여건을 정비한뒤 가입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