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가공기계업체들이 내수침체에 따른 판매부진타개를 위해
해외수출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성전선을 비롯 대영유압 동신유압 진화기계등
국내 사출성형기메이커들은 전자및 자동차부품등 국내관련산업의 경기가
위축돼 사출기수요가 크게 줄어들면서 미국 멕시코 태국지역에 대한
수출확대로 돌파구를 찾고있다.

금성전선은 LA의 현지지사를 통해 미국지역에 대한 제품수출을
확대하는한편 중남미 태국 러시아등으로 수출지역을 다변화하고 있다.

금성은 지난9월 러시아에서 열린 사출기관련전시회에 참가해
현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음에 따라 이지역사정에 밝은 현지인을
에이전트로 고용,러시아에 대한 수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이탈리아 산드레토사와의 기술도입을 계기로 2천 급이상의
대형사출성형기사업을 강화,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키로했다.

대영유압은 올들어 러시아시장에 진출,상반기에 4대의 1백20 급 사출기를
수출한데 이어 최근 3대를 추가 판매키로 하는등 이지역에 대한 판매활동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대영유압의 대러시아제품수출은 현금결제로 돼있어 계약조건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진화기계는 멕시코지역이외에 중남미로 수출을 확대키로 했으며
동신유압은 남미 아프리카 중동지역으로,우성가공은 태국을 동남아지역의
수출전진기지로 활용해 내수판매부진을 해외수출로 타개해나가고 있다.

한편 사출성형기 국내시장은 수요감소에 따른 메이커들간의 재고를
줄이기위한 판매경쟁가열로 가격덤핑현상마저 장기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관련 중소메이커들은 자금부족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